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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신이 된 남자- 줄거리

가벼운 주제만 골라 다루는 방송국 리포터였던 브루스. 브루스는 자신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게 메인 뉴스 앵커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그리고 오늘은 뉴스 출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재수가 없었던 브루스는 오늘도 지각을 하고 말죠. 이번에도 경쟁자 에반에게 뉴스 자리를 빼앗겨버린 브루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브루스는 직장 상사에게 사정한 끝에 뉴스에 출연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기쁜 마음의 브루스는 여자친구 그레이스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을 하죠. 생방송 시작 직전 라이벌 에반이 뉴스 고정 앵커가 됐다는 소식을 알게 된 브루스. 소식을 듣고 충격받은 브루스는 생방송에서 대형 사고를 치고 맙니다. 노숙자를 도와주려다 불량배들에게 후들겨 맞는 브루스, 이날 밤 브루스는 아무 잘못 없는 그레이스에게 모든 화를 쏟아내고 말죠. 이제 브루스 가게 될 곳은 오직 신 뿐이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묵주를 붙잡고 기도하는 브루스. 그렇게 신에게 악담을 퍼붓고 난 다음 날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기 시작합니다. 메시지의 안내에 따라 정체불명의 회사에 찾아간 브루스. 드디어 7층에 도착한 브루스는 아래에서 청소하던 남자와 다시 한번 마주치게 됩니다. 사실 이 남자는 브루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했던 이 회사의 사장이었어요. 브루스에 대한 내용을 캐비닛에 담아놨다며 열어보라고 말하는 의문의 남자. 이 남자의 정체는 브루스가 그렇게 원망하던 바로 신이었습니다. 신과 만나고 난 뒤 신비한 능력이 생긴 브루스. 그렇게 부르스에게 신의 자리를 맡기고 휴가를 떠나는 진짜 신. 그리고 다음 날 알 수 없는 환청과 함께 잠에서 깬 브루스. 신의 능력을 이용해 특종을 잡아 복직에 성공한 브루스. 그리고 이날 이후 브루스 주변에 엄청난 특종들이 따라다니기 시작하죠. 그렇게 언론인으로서 승승장구하던 브루스는 자신도 모르게 그레이스를 서운하게 만들고 맙니다.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는 그레이스와 달리 자신의 미래에만 관심이 있는 브루스. 알 수 없는 환청에 괴로워하는 브루스를 소환한 신는 환청이 들리는 이유를 말해주죠. 환청의 정체는 브루스와 같은 동네 사는 사람들의 기도 소리였어요. 사람들의 기도를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브루스. 그렇게 부르스는 모든 기도에 예스 처리를 해버리고 회사에서 열어준 축하 파티에 가게 되죠. 브루스는 신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간의 자유 의지는 어쩌지 못했습니다. 결국 모든 걸 얻었지만 그레이스를 잃고 마는 브루스, 브루스는 그녀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신의 능력을 사용하기로 하죠. 드디어 꿈에 그리던 뉴스 앵커 데뷔 방송을 시작하는 브루스. 모든 사람들이 복권 1등에 당첨되면서 폭동이 일어나 버린 도시. 브루스는 기도를 들어주면 모두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그 정반대였어요. 처음에 약속했던 청소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브루스. 신이 해준 조언에 깨달음을 얻은 브루스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레이스의 짐을 챙기러 온 친구와 마주치는 브루스. 죽어서 하늘나라에 온 브루스에게 신은 마지막 기도를 할 기회를 줍니다. 그렇게 그레이스와 제외한 브루스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걸 깨닫습니다.

결론

브루스 올마이티는 평범한 남성이 7일 동안 신이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이 영화는 굉장히 7에 대한 숫자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신과 같이 청소하기로 약속한 날짜도 7일 뒤 7시였고, 처음 시의 정체를 밝힌 것도 7층이었습니다. 그리고 신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브루스의 손가락을 7개로 만들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브루스가 다니는 방송국은 바로 채널 7이었어요.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이 6일 동안 만물을 창조하고 7일째 되는 날 편안히 쉬었다고 해서 7일이라는 숫자에 굉장한 의미를 담는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유추해 볼 수 있는 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신이 예수라는 얘기인데, 예수님 역할로 흑인 배우인 모건 프리먼을 캐스팅했다는 건 그 당시에는 엄청난 파격 설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인간 본성, 자유 의지의 힘, 더 큰 이익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유머러스하면서도 사려 깊은 탐구입니다. 코미디 요소와 성찰의 순간의 균형을 유지하며 슬랩스틱 유머와 신랄한 캐릭터 개발에 대한 캐리의 재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현명하고 자비로운 신에 대한 프리먼의 묘사와 함께 캐리의 연기는 영화의 성공에 기여했으며, 여전히 사랑받는 코미디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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